셧다운제 덕에 마인크래프트 한국에서 성인게임될 위기!!

출처 : 마인크래프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마인크래프트는 레고처럼 건물을 짓고, 창의성이 많이 요구되는 인터페이스 덕에 해외에선 교육용으로도 많이 쓰고 있는 일명 갓겜으로 불리우는 인기 게임입니다.

그랬던 게임이 ...  졸지에 한국에선 성인게임으로 구분되게 생겼습니다. ^^;;

이유인 즉슨~ 바로 마인크래프트의 정책변경과 여가부의 셧다운제때문입니다.

 

이 사태의 시작은 이렇게 됩니다. 2009년 자바(JAVA) 언어기반으로 제작되어 출시한 마인크래프트는(자바 에디션) 자유도와 대중성 덕에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이에 힘입어 C++ 언어 기반으로 모바일 버전, 콘솔 버전, PC버전 (통칭 베드락 에디션) 이 추가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조 5,000억원에 모장 스튜디오를 인수했고, 베드락 에디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MS 계정(X-box 라이브 계정) 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자바 에디션은 이 문제에서 자유로웠으나, 지난해 자바 에디션을 이용하는 모장 계정의 보안성 문제로 인해 해당 계정들을 MS 계정으로 통합시키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문제는 바로 국내에서는 셧다운제로 인해 MS계정이 사실상 성인 전용 계정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미성년자들은 성인인증을 받지 못하면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실제로 모장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자바 에디션의 구매 페이지에는 "한국에 있는 플레이어는 자바 에디션을 구입하고 플레이어하려면 만 19세 이상이어야 적혀있습니다"

청와대 이벤트 맵 전경

 

이같은 상황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던 마인크래프트가 셧다운제 덕에 해외 최초로 성인게임으로 제공된다는 사실은 전세계의 비난과 우롱거리가 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에 현재 진행형인 청소년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게 현실이며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 위원회에 회부되었고 같은당의 강훈식 의원역시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의원님들이 현재 셧다운제 폐지 개정안 발의를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5월 매년 진행됐던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 행사를 마인크래프트를 통한 랜선 콘텐츠로 대체한 바 있었습니다.

이정도로 MS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로 교육용 콘텐츠로  활용했을 정도인데 

 

 

이번계기를 통해서 법률의 강화도 좋지만 개인의 자유도는 보장이 가능한 그런 좋은 방향으로 바꼈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